[강성웅 기자]
박찬욱 감독의 우리 영화 '올드보이'가 제 57회 프랑스 칸 영화제에서 2등상에 해당하는 '심사위원 대상'을 수상했습니다.
우리 시각으로 오늘 새벽 2시 반 칸의 뤼미에르 극장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'올드 보이'는 독창적인 연출을 인정 받아 심사위원 대상 수상작으로 선정됐습니다.
우리 영화가 칸 영화제에서 큰 상을 받은 것은 지난 2천 2년 임권택 감독의 '취화선'이감독상을 받은 데 이어 두번째입니다.
그러나 본선 경쟁 부문에 진출한 또다른 우리 영화 '여자는 남자의 미래다'는 현지 평단의 좋은 반응에도 불구하고 수상에는 실패했습니다.
올해 칸 영화제에서 최고의 영예인 황금종려상은 미국 마이클 무어 감독의 다큐멘터리 '화씨 911'이 차지했습니다.
또 여우 주연상은 프랑스 영화 '클린'에서 열연한 홍콩 배우 장만옥씨가 받았고, 남우주연상은 일본 영화 '아무도 모른다'의 청소년 배우 야기라가 수상했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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